「유비통신」 혹은 「카더라 통신」이라는 이름으로 지하통신망을 통해 겉잡을 수 없이 나돌기도 한다. 또 환경의 큰 변화가 있는 곳에서도 현실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유언비어가 가공돼 유포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예컨대 일본의 관동대지진 때 한국인에 대한 적대적 소문 같은 유언비어는 황당함을 넘어 사악하기까지 하다. 검증 안된 소문으로 시장을 불안하게 하던 금융대란설이 당국의 적극적 대응으로 수습국면을 보이고 있다.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금융대란설 직전의 주가가 오히려 바닥이라고 주장하는 보고서도 나오고 있는 시점이므로 위기설에 너무 과민하게 대응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신삼찬 (하나증권 투자정보팀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