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체신보험기금에 이어 국민연금도 이르면 이번주말부터 직접 주식 매수에 나설 전망이다.12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상장주식 매수와 관련해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재경원 운용심사위원회에 제출했다』며 『연기금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보다는 직접 주식을 매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경원도 주식시장 매수기반 확대를 위해 관련 절차를 이른 시간 내에 마무리할 방침이어서 늦어도 다음주중에는 국민연금의 주식 매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이와 관련, 『투자 대상종목은 하락폭이 컸던 내재가치 우량주가 될 것』이라며 『보건복지부와 재경원에서 매수 시기와 규모를 확정하면 곧바로 주식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연기금 중 공무원연금이 연말까지 5백억원의 주식을 직접 매수키로 했으며 체신보험기금은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각각 5백억원씩 1천억원의 연기금펀드에 가입, 간접투자 방식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