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선거를 보름 앞둔 가운데 미국 공화당 지지자들의 성생활 만족도가 민주당 지지자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ABC 방송이 18일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 결과 자신을 공화당 지지자라고 대답한 응답자의 56%가 성생활에 만족한다고 대답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47%가 만족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은 공화당 지지자는 남성이, 민주당 지지자는 여성이 많았으며 공화당 지지자들이 성생활에 더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 가운데는 오르가슴을 느낀 것처럼 가장하는 경우가 공화당 지지자들보다 많았다고 소개했다.
ABC방송은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72%가 성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야한 옷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이같은 대답은 62%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르가슴을 느낀 것처럼 가장한 경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민주당 지지자가 전체의 33%에 달해 26%에 그친 공화당 지지자들보다 많았다.
ABC 방송이 ‘2004 미국인의 성생활’이란 주제로 지난 8월2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로 추출한 18세에서 99세 사이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전체 조사결과는 오는 21일 이 방송의 ‘프라임타임 라이브’ 시간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