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공급 확대에 따라 골프장의 홀당 이용객 수가 3년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16일 내놓은 '2006년 회원제 골프장 이용 현황 분석'에 따르면 전년과 비교가 가능한 전국의 142개 회원제 골프장의 지난해 홀당 이용객 수가 3,962명으로 2005년(4,012명)에 비해 1.2% 줄어드는 등 2004년부터 계속 떨어지고 있다. 특히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2003년(4,356명)에 비해서는 9.0%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 골프장의 홀당 이용객 수가 4,6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ㆍ충남(4,507명), 광주ㆍ전남(4,353명)이 뒤를 이었다. 전북(3,933명)은 2005년에 비해 10.1%나 줄었고 강원(2,718명)과 대구ㆍ경북(4,216명)도 각각 9.3%와 9.0% 감소했다. 충북(4,316명)은 3.2% 늘었고 수도권(4,122명)과 대전ㆍ충남도 각각 1.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