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두인전자는 유럽온라인(EOL), 레고미디어, 웨이브시스템사와 공동으로 위성을 이용한 아동용 소프트웨어 유통사업에 나서기로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이는 세계적인 완구업체인 레고그룹 자회사인 레고미디어 인터내셔널사가 개발한 아동용 교육 및 게임 소프트웨어를 EOL사의 위성 인터넷망을 통해 판매하는 것이다.
이 때 사용자는 두인전자가 자체 개발한 위성 인터넷 모뎀인 「새트뎀」을 이용,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자신의 PC에 다운받으며 소프트웨어의 구입대금 징수 및 관리는 전자상거래 업체가 담당하게 된다.
두인전자는 이에 앞서 유럽의 키스 노르딕사와 새트뎀의 현지 공동생산 및 판매에 들어갔는 데 공동 프로젝트가 성사될 경우 내년말까지 약 50만대의 새트뎀을 판매,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두인전자측은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유럽내 새트뎀의 판매 확대는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업을 벌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인터넷망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유통은 세계적인 추세로 게임 음반 영상 등의 디지털 컨텐츠를 기존 유통과는 달리 실시간 판매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문병언 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