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10~12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아ㆍ태안보협력이사회(CSCAP) 북태평양 작업반회의에 동시에 참석한다.외교통상부의 한 당국자는 8일 "이번 북태평양 작업반회의에 우리측은 박희권 외교부 안보정책심의관과 김성한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등이, 북측은 박현재 군축평화연구소 대외사업부장 등이 각각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9ㆍ11 테러와 그 영향, 한반도 진전상황, 신뢰 구축방안 모색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이번 회의에서 우리측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으로 촉발된 북미 긴장관계 완화를 위해 북측이 한미 등과의 대화에 응하도록 촉구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