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반 성장형 수익률 16% 기록

일반 성장형 수익률 16% 기록 연초부터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자 주식관련 펀드들의 수익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형 펀드도 국고채를 중심으로 채권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수익률 강세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연초 이후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형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일반성장형 펀드 그룹수익률은 무려 15.9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22.82%나 상승했고, 특히 코스닥 주가지수는 무려 46.84%나 폭등한데 힘입은 것이다. 주식투자 한도가 40%이하인 일반안정형 펀드들도 연초이후 4.74%의 수익률을 달성했고 하이일드와 후순위채 펀드들도 코스닥 시장의 강세 덕분에 각각 1.01%, 0.98%를 기록했다. 채권 가격 상승도 하이일드와 후순위채 펀드들의 강세에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6.75%에서 5.77%로 0.98%포인트나 하락하는 등 모든 유형의 채권수익률이 하락세를 지속했다. 유통수익률이 하락한 만큼 채권가격도 이에 비례해 상승하면서 채권형에 가까운 하이일드 및 후순위채 펀드들이 강세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이다. 순수 채권형 펀드들도 강세를 보인 것은 말할 나위 없다. 만기가 6개월 이하인 단기채권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10%(연환산 22.32%), 6개월~1년이하인 중기형은 1.08%(연환산 21.85%)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강세기조를 유지했다. 펀드별로도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다. 일반성장형으로서 100억원 이상이면서 3개월 이상 운용된 393개 펀드 중 연초이후 수익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22.82%를 초과한 펀드가 14개에 달했고, 20%를 초과한 펀드는 106개, 15%를 초과한 펀드는 무려 301개에 달했다. 최고 수익률을 달성한 성장형 펀드는 현대투신의 BK비젼주식3호로 연초이후 27.72%를 기록했다. 한화운용의 에이스성장단기주식1호도 27.03%의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특이한 점은 안정형으로 분류되는 대한투신의 윈윈원더풀주식S-15호가 연초 이후 11.83%의 수익을 낸 것이다. 이 펀드는 평소 30~40%의 주식편입비를 유지하던 펀드로서 최근 주가상승으로 주식편입비가 20일현재 50%를 넘어섰다. 안정형 가운데 연초 이후 10%이상의 수익을 올린 펀드는 이 외에도 조흥의 BEST단위주식B- 1호와 한국의 대표안정주식12호, 14호 등 모두 4개 펀드다. 채권형 가운데 연초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한빛운용의 뉴에이스국공채1Y S-1호로 2.89%를 기록했다. 이 펀드의 3개월 수익률도 무려 6.45%로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채권 가격 상승기에 잔존만기가 긴 채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조사대상 펀드 수는 일반성장형 391개, 일반안정형 53개, 하이일드 및 후순위채 펀드 351개, 시가단기채권형111개, 시가중기채권형 188개 등이었다. /최상길 제로인펀드닥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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