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최고 수준의 순이자마진(NIM)과 안정적인 영업기반 등 핵심역량을 더욱 강화해 초우량 은행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김극년(사진) 대구은행장은 22일 대구은행의 3ㆍ4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구은행은 올들어 3ㆍ4분기까지 누적 실적으로 당기순이익 1,022억원, 영업이익 1,2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4.6%, 40.9% 증가한 것이다.
대구은행은 또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고정이하 여신비율 1.82%, 연체비율 1.69%로 은행권 최상위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자본적정성을 보여주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10.58%를 기록, 전년 말보다 더욱 강화됐다. 특히 대구은행의 총자산은 19조3,278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7.7% 늘어났으며 총수신과 총대출도 각각 15조5,577억원, 10조1,567억원을 올려 각각 5.2%, 8.0% 증가했다.
김 행장은 “내수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수익성ㆍ자산건전성ㆍ자본적정성 등 모든 경영지표가 호전됐다”며 “지역 밀착경영으로 다져진 확고한 영업기반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대손충당금이 크게 줄어들면서 실적이 급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