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당은 21일 금융실명제 대폭 수정, 재정경제원 폐지,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조건없는 남북정상회담 등을 골자로 한 1백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국민신당측은 『현재 대통령 긴급명령으로 돼 있는 금융실명조치를 법으로 제도화하며 자금출처를 묻지 않는 무기명 장기채를 발행하고 예금자에 대한 비밀보호를 엄격히 규정하겠다』며 금융실명제의 대폭 보완을 주장했다.
또 거대 행정부처인 재경원은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예산실을 국무총리실로 이관하고 세제실과 국고국, 국민생활국을 중심으로 재무부를 신설하며 금융정책실과 경제정책실을 폐지하는 것도 검토키로 했다.
국민신당은 대선 결선투표제를 도입, 절대 다수를 대표하는 대통령을 탄생시켜 대통령 권력행사의 정당성을 보장하고 대통령의 국회 출석을 정례화하겠다고 공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