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평양대축전 참가 남측대표단 300명 합의
전용호 기자 chamgil@sed.co.kr
6ㆍ15평양대축전에 참가하는 남측의 방북단 규모가 300명 정도로 줄어들게 됐다.
지난 4일부터 3박4일의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하고 7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서울로 돌아온 남측 행사준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당초 합의대로 민간인 방북단 규모를 615명으로 유지하자고 주장했지만 북측에서 인원을 줄일 것을 강력히 요청, 300명만 참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정부 대표단이 포함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북측은 회의 중 미국의 스텔스 전폭기 투입 등을 근거로 방북단 규모를 줄여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그동안 "민간인끼리의 합의가 이뤄지면 정부 대표단의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수 차례 밝힌 바 있어 이 방안은 그대로 수용될 전망이다.
입력시간 : 2005/06/07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