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국 진출 한국기업 작년매출 93% 급증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 3일 KOTRA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2003~2004년 매출액 기준 중국 내 500대 외자기업순위’ 중 한국기업은 LG전자 후이저우(惠州)유한공사와 베이징현대기차 등 26곳이 포함돼 지난해의 21곳보다 5곳이 늘었다. 특히 이들 26개사의 총 매출은 1,195억6,654만위앤으로 전년도 21개사의 620억5,386만위앤보다 92.7%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같은 기간 중 500대 외자기업 전체의 총매출이 1조5,235억5,600위앤에서 2조1,008억5,400만위앤으로 37.9% 증가한 것에 비해 비약적인 증가세다. 업종별로는 26개사의 한국기업 중 80.8%인 21곳이 전기ㆍ전자업종으로 나타났고 화학업종 2개사, 자동차ㆍ기계업종 2개사, 철강 2개사 등으로 집계됐다. 또 주요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14개사를 차지해 절반을 넘어섰고 LG그룹도 8개사에 달했다. 중국 내 500대 기업 중 가장 매출순위가 높은 우리 기업은 LG전자 후이저우유한공사로 35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 1위에 오른 기업은 폴크스바겐 계열의 상하이다중기차유한공사(上海大衆汽車有限公司)로 567억842만위앤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국적별로는 10위권 내 기업 중 미국이 5곳으로 가장 많았고 독일과 대만은 각각 2곳, 홍콩은 1곳이 포함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