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육업계 가맹점 늘리기 박차, 자체 브랜드 강화·안정적 수익 확보

튼튼영어, 영어대안학원… "연말까지 500개로 확대"<br>수학전문교육기업 시매쓰, 학원브랜드 사업확장 활발<br>아발론잉글리쉬 신규 캠퍼스 내달에도 가을학기 6곳 개설<br>정철어학원, 주요거점 타깃 "내년까지 30개 추가 오픈"



교육기업들이 가맹점 확대를 통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17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튼튼영어는 오는 20일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ㆍ광주ㆍ제주ㆍ대전ㆍ포항ㆍ창원ㆍ전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하반기 가맹점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것이다. 튼튼영어는 지난해 7월 초등학교 고학년(3~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기주도형 영어대안학원인 튼튼영어 마스터클럽을 론칭해 오픈 1년 만에 전국에 250개 분원을 개원했다. 튼튼영어는 사업설명회를 기점으로 올해 말까지 가맹점을 500개까지 확대해 자기주도형 영어대안학원 시장을 확대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7개 직영점과 152개의 전국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수학교육기업 시매쓰는 올 상반기 전국에 10곳 이상 시매쓰센터를 오픈하는 등 학원 브랜드 사업 확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도 20개 이상의 가맹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근 시매쓰 총괄사업본부장은 "교과서 개정 및 평가, 입시 제도의 변화로 사고력ㆍ문제해결력ㆍ의사소통력을 길러주는 사고력 수학 학원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0%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발론 교육은 9월에 신규 캠퍼스 6곳을 추가로 더 오픈한다. 현재 아발론교육은 직영ㆍ가맹을 포함해 아발론잉글리쉬 91개, 랭콘잉글리쉬 68개 등 전국에 총 159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발론교육은 올 상반기에 이미 초ㆍ중학생 대상의 아발론잉글리쉬를 경기ㆍ충청ㆍ경남 등에 9곳, 초등전문 랭콘잉글리쉬는 서울ㆍ경기ㆍ충청 등 15곳 등 24곳의 캠퍼스를 오픈한 바 있다. 아발론교육의 한 관계자는 "상반기 24개의 신규 캠퍼스를 오픈한 것은 정상어학원(6곳), 청담어학원(9곳) 등 동종업체 대형 프랜차이즈 개원 현황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은 수치"라며 "아발론의 교육 가맹이 교육업계 관계자들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 하반기에도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직영체제에서 가맹사업으로 전환한 정철어학원은 올 3월부터 울산ㆍ대전ㆍ천안 등 주요 거점 지역에 캠퍼스를 열었다. 안철수 JC정철 체인사업본부 실장은 "대형 영어 학원들이 서울 도심 및 강남권에 집중돼 있어 평소에 영어공부를 하고 싶었으나 학습 환경이 마땅치 않았던 수요자들이 밀집한 주요 거점 지역을 타깃으로 캠퍼스를 열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2012년 말까지 전국 주요 상권에 30개 지점 추가로 오픈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교육업계의 가맹사업 운영 확대에 대해 교육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랜 기간 교육기업을 운영하며 자체적으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맹사업에 활용해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찾고 있는 것"이라며 "본사와 가맹점 간의 통합 마케팅 전략으로 자체 브랜드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는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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