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 테러집단들 한손에는 '인터넷'

국제 테러집단들 한손에는 '인터넷' 회교 극단주의자 등 국제 테러 집단이 인터넷을 테러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미국의 유에스 에이 투데이지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미국이 국제 테러의 배후인물로 공개 수배하고 있는 있는 오스마 빈 라덴의 경우 인기 있는 웹사이트상의 사진과 메시지를 암호화, 웹상으로 미국에 대한 테러를 휘하 조직에게 지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이 미 중앙정보국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라덴과 그의 추종 그룹을 비롯 헤즈볼라, 하마스 등 국제 테러 집단은 변형 파일, 이 메일 등을 통해 테러에 관한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일부는 유명 웹사이트상 문자나 영상 메시지를 암호화해 살인, 테러 등을 지시하고 받는다는 것. 특히 이들은 스포츠 채팅룸과 함께 성인용, 즉 포르노 사이트도 이 같은 목적으로 많이 이용하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의해 400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린 아랍계 테러 조직의 대부격인 빈 라덴은 사우디 아라비아 억만장자의 아들로 지난 98년 200여명의 사망자를 낸 케냐와 탄자니아 미 대사관 폭탄 테러의 배후 인물로 지목돼오고 있다. 홍현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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