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심판의 날 온것 같았다" 몸서리

0...강진으로 쑥대밭이 된 만세라의 주민 파잘 엘라히씨는 “지진이 일어나는 순간 심판의 날이 온 것 같았다”며 지진 발생 당시를 회상했다. 엘라히씨는 집이 무너지면서 부인과 동생을 잃은 뒤 숨이 붙어있는 딸을 안고 46㎞ 떨어진 병원으로 달려갔으나 병원 문을 통과하는 순간 딸도 숨졌다. 가옥 붕괴로 부인을 잃은 만세라 인근 마을의 힐코트씨도 “마을의 모든 집들이 무너졌으며 500명이 아직 잔해 더미에 묻혀 있다”고 울부짖었다. 0...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의 붕괴된 아파트 건물 2개 동의 잔해더미에서 구조팀이 모두 82명의 생존자를 구출했으며, 10구의 사체를 찾아냈다고 정부 관리가 8일 밝혔다. 이 관리는 구조된 82명 중 일부는 상태가 위독하며 사망자 10명중 3명은 외국인으로 일본인이 2명, 이집트인이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0...이번 강진의 최대 피해지역인 노스웨스트 프런티어주의 만세라와 말라칸드 인근에 위치한 아보타바드의 아유브 병원에서는 병원 건물의 붕괴 위험 때문에 수백명의 부상자들이 옥외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이 병원의 한 의사는 “환자들이 병원 내에서 진료 받는 것이 위험한 상황이다. 건물에 벌써 금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병원 밖에서 넘쳐나는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의약품과 혈액, 각종 의료장비가 절대 필요하다”며 지원을 호소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