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의 조사는 스마트폰 이용자 약 6,000명의 패널에 이른바 ‘추적기’ 어플을 설치해 영상 시청 기록을 수집하는 방식으로 모바일 등 N스크린 매체의 이용행태 분석의 대표적 조사다. 옴니텔은 스마트폰 전용 DMB 시청 앱 ‘스마트DMB’를 KBS, MBC, SBS, YTN, QBS, U1 등 DMB 6사와 공동 개발해 운영중이다.
이들의 조사에 따르면 DMB(1,203만)에 이은 스마트폰의 영상 앱 순이용자 규모는 네이버 미디어플레이어(425만). 아프리카TV(292만), 호핀(198만), 다음TV 팟(120만) 순이었으며, 이통사의 각 모바일IPTV가 뒤를 이었고, 티빙(62만), 푹(41만)등 N스크린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후위에 랭크됐다. 다운로드 영상을 단순 재생하는 플레이어 앱은 본 순위에서 제외되었다.
조형규 옴니텔 미디어사업팀 팀장은 “VOD 중심의 ‘유튜브’가 순이용자 순위 1위지만 라이브중심의 지상파 앱인 ‘DMB’가 바로 뒤를 이어 월평균 이용자 1,200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특별한 DMB 선호도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하며 “스마트DMB 앱이 월드컵 기간인 6월에는 9위를 차지할 정도로 포털 영상앱 및 모바일IPTV들과 수위를 겨루고, N스크린 서비스와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스마트DMB의 편리한 UI/UX와 제조사를 통한 스마트폰 선탑재로 기존 DMB를 빠르게 대체하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월드컵 기간동안 동시접속 600만명을 기록하며, 가장 경쟁력 있는 방송앱임을 확인한 스마트DMB는 오는 9월 아시안게임 개막 이전에 SNS기능과 선물하기 등 BM을 탑재한 스마트DMB 2.0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선보일 예정이다. DMB에 대한 시청자의 선택이 스마트DMB로 전환되고 있고, 최근 카카오선물하기 입점으로 B2C로의 영역을 확대한 옴니텔의 모바일쿠폰사업을 기반으로 스마트DMB는 단순한 방송시청 뿐 아니라 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