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마테차가 커피와 녹차에 지루해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국내 음료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마테차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미지역에서 출발한 세계 3대 명차로,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일반 차에 비해 3배 더 많이 들어있는 건강음료다. 특히 마테차는 음용시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줘 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활력도 높일 수 있어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한국 코카콜라는 이 같은 점에 주목해 지난해 '태양의 마테차'를 출시하며 국내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이 제품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경작된 마테 잎을 추출해 사용해 깔끔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제로(0) 칼로리여서 여름철 탄력있는 몸매를 만들고 싶은 20~30대 여성에 인기가 높다.
'태양의 마테차'는 음료시장의 핵심층인 젊은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해 깔끔한 맛뿐 아니라 활력 넘치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기존 차 시장에서는 고요하고 정적인 이미지가 강조되는 분위기였지만 '태양의 마테차'는 정반대의 메시지로 소비자에게 성큼 다가섰다. 다양한 프로모션과 TV 광고에서 강조하는 '맘껏 먹고, 맘껏 즐기고, 마테차!'라는 문구와 태양을 형상화한 빨간 라벨이 그 대표적인 예. 코카콜라사는 '태양의 마테차'가 몸매관리에 적합한 음료라는 점을 드러내기 위해 건강한 아이돌로 손꼽히는 효린을 브랜드 모델로 내세우며 마테댄스 쇼케이스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효린이 소개한 '마테 댄스'는 몸매 관리에 도움이 되는 동작을 연결한 댄스로 동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고 일주일 만에 50만회 재생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태양의 마테차는 원료인 마테잎을 최적으로 블렌딩해 마테의 맛이 생소한 한국인도 부담없이 라틴 스타일의 맛을 즐길 수 있게끔 했다"며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철, 양껏 먹고 놀면서 마테차를 물처럼 마시는 남미 사람들의 일상을 한국에서도 공유할 수 있도록 효린을 모델로 발탁해 '마테 댄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