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오락.복지.부동산 분야에 취업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비교적 높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는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월평균 2천280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월평균 2천249만9천명보다 1.3% 늘어나는데 머물렀다.
그러나 오락.문화.운동관련 서비스 분야 취업자는 올들어 9월까지 월평균 49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월평균 45만6천명보다 9.0%나 증가했다.
이 분야 취업자는 작년 동기에도 월평균 8.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보건.사회복지사업 분야 취업자는 올들어 9월까지 월평균 64만1천명으로 작년같은 기간의 58만7천명보다 9.2% 늘어났다.
이 분야는 작년 같은 기간에도 9.9%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부동산 및 임대업의 취업자는 작년 같은 기간에 8.6%가 늘어난데 이어 올해에도8.2%가 증가한 48만9천명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분야의 취업자는 올해 1∼9월에 월평균 162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월평균 149만5천명보다 8.8%가 증가했다.
반면 1∼9월 월평균 기준으로 다른 분야의 취업자를 보면, 비교적 유망하다는교육서비스 분야는 작년에 0.9% 증가하는데 머물렀고 올해에도 3.1% 늘어나는데 그쳤다.
통신업도 올해에는 11.5%가 늘어났으나 작년에는 1.6%가 줄어들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금융.보험업은 작년에 2.1%가 줄었고 올해도 0.3%가 감소했다.
제조업은 작년에 2.3%가 증가했으나 올해에는 1.1%가 감소했고 도소매.음식숙박업은 작년에 0.2%가 늘고 올해 1.0%가 줄어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건설업도 작년에 0.1%, 올해 0.2%의 증가율을 각각 나타냈다.
전기.가스.수도업은 작년과 올해에 각각 4.9%, 2.7%의 감소율을 보였다.
운수업은 작년에 3.8%, 올해에 2.2%의 증가율을 각각 나타냈으나 상대적으로 높지는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