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케이디씨, 10월 3D TV 출시한다


케이디씨가 오는 10월 중소기업으로는 처음으로 3D TV('SEEREAL')를 출시한다. 이번 제품은 중국 TCL社와의 제휴에 따라, 양사가 공동개발하고 중국에서 반제품 형태로 도입해 국내에서 최종 조립하는 SKD(Semi Complete Knock Down)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3D 세트기업으로 탈바꿈한 아이스테이션이 자사 브랜드로 직접 판매에 뛰어든다. 화면 크기는 24ㆍ46ㆍ55인치 3종류로, 모두 LG와 같은 패시브(편광)방식이며 풀HD(1920X1080)를 지원한다. USB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기능, 3D 컨버팅 기능, 178(H/V)도의 광시야각 등 경쟁제품과 동급 사양을 갖추고 있지만, 가격은 30%이상 저렴하게 책정될 계획이다. 케이디씨 관계자는 "중국측과의 공동개발 및 대규모 양산으로 제품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대기업 3D제품이 상대적 고가라 일반 TV가격으로 3D TV를 장만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출시 즈음에 공개시연도 가진다. 10월께 언론사 및 국내외 전문가 50여명을 초청해 국내 대표 제품 및 일본 S사ㆍP사의 동급 TV와 제조사를 가리고 객관적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채종원 케이디씨 부회장은 "대기업 제품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입증하기보다 부족할 것이 없음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업ㆍ호텔ㆍ학교 등 B2B 틈새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안경 3D 스마트폰, 3D 태블릿 등 스마트 디스플레이 전 제품 군을 차례로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스테이션은 케이디씨의 투자로 충북 증평(구 텔슨전자공장)에 연생산 6백만대 규모의 3D패널 증설 공사를 진행 중으로, 9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10월 출시를 목표로 전국 망을 갖춘 세트기업과 TV설치 및 A/S대행계약을 추진 중에 있으며 대형 양판점 등과 협력해 "통큰 3D TV" 와 같은 폭탄세일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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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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