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증시] 상하이 1.02% 하락…2,300선 붕괴

12일 중국 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3.73포인트(1.02%) 하락한 2,291.5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20일(2,280.82포인트) 이후 최저치다. 또 선전 성분지수는 103.99포인트(1.10%) 내린 9,376.28포인트에 마감했다. 중국 성장의 견인차인 수출마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전일 중국 세관(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3.8% 증가하는 데 그친 1,745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지난 10월 증가율은 15.9%였다. 글로벌 경기 성장세가 악화되고 유럽의 재정위기도 중국의 수출둔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내년도 경제운용방향을 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이날 시작되면서 긴축완화 가능성 기대가 높지만 우선은 경기둔화 우려가 증시 분위기를 압도하는 양상이다. 이날 상하이 증시의 거래대금은 365억 위안에 그치며 이틀째 300억 위안대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최수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