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허브치킨점 '치킨쥼(www.chickenzoom.co.kr)'은 치열한 국내 치킨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몇 안 되는 프랜차이즈로 통한다. 그만큼 맛과 영업력에서 차별화하는데 성공했으며 소자본 예비창업자들에게도 사업정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정균 푸드원 대표는 건강에 좋은 천연 허브를 사용한 허브치킨'치킨쥼'을 개발했다. 불경기 예비 창업자들의 희망 업종 1순위인 치킨시장에서 닭고기에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웰빙을 적용한 것이 주효했다. 치킨쥼에 사용하는 허브는 오레가노, 로즈마리, 마조람, 바질, 타임 등 5가지로 이들 허브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분해해 노화예방과 위ㆍ신장활동 촉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에 천연벌꿀, 해바라기씨, 땅콩 등 10여가지 재료가 들어간 양념으로 독특한 치킨 맛을 만들어 낸 것. 치킨에 허브를 첨가해 닭고기 특유의 냄새를 없애고 먹고 난 후의 뒷맛도 깔끔하다는 평이 입소문을 타면서 다양한 소비자층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가맹점에 공급하는 재료도 차별화했다. 닭고기를 14조각으로 개별 진공 포장해 점포에 공급하기 때문에 가맹점에서는 닭고기를 별도로 손질하지 않고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렇게 가맹점에 공급하는 닭고기물량만 한달에 10만수를 넘는다. 서 대표는"닭고기를 14조각으로 가맹점에 공급해 그만큼 닭고기 손질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이는 곧 가맹점주의 매출로 연결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포장도 가정에서 별도 상차림이 필요 없도록 개선했다"고 말했다. 치킨쥼은 지난 2002년 대구지역에서 브랜드를 첫 선보인 후 2006년 수도권으로 진출했으며 현재 가맹점은 160여개에 달하고 있다. 올해말까지 가맹점을 200호점까지 늘릴 계획이지만 양적 확대보다는 가맹점들의 사업안착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가맹점수가 늘어나면 점포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며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고 가맹점의 사업조기 정착을 위해 매장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킨쥼은 가맹점이 오픈한 이후 6개월동안 스파르타식 초기정착 지도를 실시한다. 신규 오픈할 때는 시식용 치킨 2,000조각 정도를 무료로 공급해 사업안착을 지원하기도 한다. 서 대표는 "치킨 맛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시식한 소비자들의 입소문으로 구매가 크게 늘어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치킨쥼은 특히 슈퍼바이저(매장운영 관리자)가 가맹점에 매출신장 방안을 제시하고 주기적으로 매장관리를 지원한다. 고객 및 공급ㆍ재고관리는 온라인으로 본사에서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CRM(고객관계관리)프로그램을 통한 가맹점 관리로 고정 고객수 파악과 매출집계 등 매장 운영상황에 대한 객관적 분석도 제공한다. 또 ERP(전사적 자원관리프로그램)시스템을 기반으로 가맹점과 본사가 연결돼 가맹점주는 매일 홈페이지상에서도 재고 및 공급관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