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유럽 부채 위기로 촉발된 시장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유럽중앙은행(ECB) 등과 현재까지 실시한 달러 스왑 규모가 66억4,000만 달러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ABC 뉴스에 따르면 FRB는 ECB와 현재 64억 달러의 스왑을 체결했으며, 나머지 스왑은 일본은행(BoJ)과 맺었다.
FRB의 스왑 프로그램은 달러가 필요한 다른 국가 은행들에게 자금을 공급해 신용 경색을 막기 위한 조치로, 지난 5월 그리스 부채 위기가 유럽 국가 전역으로 불거지며 다시 가동되기 시작했다.
FRB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세계 14개국 중앙은행과의 달러 스왑을 통해 5,500억 달러의 유동성을 투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