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제9호 태풍 `얘니'가 전남 보성 부근에서정체하면서 열대성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됨에 따라 1일 오전 3시를 기해 그동안 내려졌던 태풍경보 및 주의보를 모두 해제하고 폭풍주의보 및 호우주의보를 대체발령했다.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제주도, 울릉도, 독도를 포함한 전해상이며 강원영동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태풍 `얘니'는 세력이 약화됐지만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는 3∼4m 높이의 파도가 일고 곳에 따라 초속 12∼21m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강원영동지방에는 앞으로 40∼60㎜ 가량 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