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 복싱 57㎏급에서 나란히 은,동메달을 나눠가진 북한의 김성국과 조석환(국군체육부대)이 29일(이하 한국시간)시상식을 마친 뒤 나란히 손을 잡고 퇴장하며 우애를 과시했다.
김성국은 이어 도핑검사를 받으러 가는 도중 박시헌 한국복싱대표팀 코치를 만나자 정중하게 인사를 건넸고 박 코치 또한 "잘했다"며 어깨를 두드려주고 은메달수상을 축하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방문해 김성국의 결승전을 지켜봤다.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