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스티븐스 대사, 가수 김태우 관저 초청 콘서트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최근 가수 김태우를 대사관저에 초청해 콘서트를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대중가수가 주한 미 대사관 관저에서 공연한 것은 처음이다. 스티븐스 대사는 17일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올린 ‘가수 김태우와 함께 한 설날 콘서트’란 글에서 “설 연휴 전, 제가 사는 하비브 하우스에서 한국 가요의 레전드(legend) 김태우씨를 초청해 콘서트를 열었다”며 “관저에 한국 대중가수를 초청해 공연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콘서트 당일인 지난달 27일 트위터를 통해 현장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미국의 국제방문자프로그램(IVLP) 참가자들과 대사관의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AYLP) 참가자들을 콘서트에 초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IVLP에 대해 “70년 이상 전 세계의 유망한 전문가들이 미국에서 3∼4주간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모두 IVLP 참가자라 더욱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 “AYLP는 한국에 특화된 신생 프로그램”이라며 “미국 풀브라이트 원어민 영어교사(ETA)들이 가르치는 시골 고등학교에서 30명의 학생을 선발해 한미 관계에 대한 견해를 갖추도록 지도한다”고 소개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젊은 AYLP 참가자들 덕분에 콘서트는 더욱 열기가 넘쳤다”면서 “저를 포함해 모두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밤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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