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한진重, 중형 컨선 회복시 최대 수혜”-IBK투자證

IBK투자증권은 29일 한진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승현 연구원은 “중형 컨테이너선 업황 회복의 최대 수혜주이고, 후판 상승기를 맞아 선가 인상과 수익성 관리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며 “특히 영업가치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 빅조선소의 턴어라운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매수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CCFI 등 운임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컨테이너선 용선료는 오히려 반등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한진중공업은 중형 컨테이너선의 세계 최강자로서, 영도가 정상화된다면 단납기를 이용해 강한 수주 모멘텀 부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후판가 상승 부담이 조선주 주가를 짓누르고 있지만, 후판가 상승에 따른 코스트 푸시(Cost Push) 강도는 선종별, 사이즈별 업황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며 “국내 조선사가 주력하는 컨테이너선, 특히 한진중공업의 주력인 중형 컨테이너선은 용선료 상승을 바탕으로 선가 인상이 더 용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영도조선소가 수주잔고 없이 후판가 상승기에 진입한 것은 오히려 동사에게 기회요인이 된다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2% 감소한 6,640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220억원, 순이익은 소폭 흑자전환하여 4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순이익이 개선되는 이유는 전분기의 대손충당금(560억원) 해소, 울산공장 매각이익 유입(150억원 추정) 등 영 업외 일회성 요인과 수빅조선소의 턴어라운드 지속 등 영업적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김홍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