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한국창업경영인대상] 창업시장, 먹구름 걷히고 햇살

퓨전요리주점 최고 인기…굽는 바비큐치킨 브랜드 약진<BR>서비스업종 전반적 하락세에도 영어말하기등 교육사업은 성장세



창업시장, 먹구름 걷히고 햇살 [한국창업경영인대상] 퓨전요리주점 최고 인기…굽는 바비큐치킨 브랜드 약진서비스업종 전반적 하락세에도 영어말하기등 교육사업은 성장세 성행경 기자 saint@sed.co.kr 관련기사 • 창업시장, 먹구름 걷히고 햇살 • 박춘엽 심사위원장 심사평 • 역대 수상자 이기현 인터뷰 • 역대 수상자 박윤상 인터뷰 • 역대 수상자 현철호 인터뷰 • 훌랄라치킨 김병갑 대표 • 오뎅사께 이신천 대표 • 토킹클럽 박춘구 대표 • 원할머니 보쌈 박천희 대표 • BHC 윤인상 대표 • 행복추풍령 김선권 대표 • 아주커 김오중 대표 • 사이버파크PC방 최연욱 대표 • 왕냉면 이원호 대표 • 붙임머리 이상인 대표 • 포타이 김승배 대표 • 카페 티아모 김성동 대표 • 소뜨레 김은미 사장 • 키즈킹콩 조민숙 대표 • 꿉소꿉소 문태란 대표 • 오징어와 친구들 방승재 대표 • 옛골 토성 권태균 대표 • 푸드콜 김정호 대표 올해 창업시장의 기상도는 ‘흐린 뒤 서서히 갬’이다. 상반기 창업시장은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었다. 창업 실패율이 높다는 인식이 팽배해 지면서 신규 창업자 수가 급감하고, 소비심리 위축과 불황 장기화 등으로 주목을 끌만한 성장세를 보인 아이템이나 업종도 찾기 어려운 시기였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대선 등으로 창업시장이 상반기의 부진에서 벗어나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최고인기 아이템은 퓨전요리주점=음주 문화가 폭음을 자제하고 개성을 중시하는 분위기로 변화하면서 ‘쇼부’ ‘피쉬앤그릴’ ‘오뎅사께’ 등 퓨전요리주점들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와 색다른 인테리어를 내세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장수가 크게 늘어났다. 치킨시장의 경우 ‘BHC’ ‘아주커치킨’ 등 배달전문점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식사와 안주 매출, 배달 매출이 동시에 발생하는 치킨 호프형 매장의 창업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또 트랜스지방 제로화의 바람이 불면서 튀기지 않고 굽는 바비큐 치킨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참숯바비큐치킨 브랜드 ‘훌랄라치킨’은 올해에만 100개 가까운 매장을 새로 냈다. 판매업에서는 건강 및 레저 관련 업종이나 패션관련 업종 그리고 카테고리 킬러형 점포와 업종 복합화 점포 등이 약진했다. 기능성 신발전문점, 유기농식품 전문점, 레포츠용품 전문점, 멀티 디저트 카페 등이 대표적이다. ‘카페 젤라또’는 젤라또 아이스크림과 커피, 디저트 등을 결합한 복합화로 성공한 사례. 서비스업종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그러나 고객의 편의성과 다양한 욕구에 부응한 틈새업종, 교육사업 등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붙임머리 시술업과 유아도서대여업, 영어말하기 전문학원 등이 그런 업종이다. ◇쇠고기전문점 최대 이슈로 떠올라=올 하반기에는 저가 쇠고기전문점의 강세가 점쳐진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면서 수입산뿐만 아니라 한우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요 증가를 예상한 쇠고기 전문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앤원과 행복추풍령은 ‘별난소문’과 ‘소가미소’를 새로 론칭하고 쇠고기전문점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소뜨레’ ‘꿉소꿉소’ 등 신규 브랜드들도 점포 확장에 나서고 있다. 웰빙이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유기농 농산물을 사용한 창업과 씨푸드 레스토랑, ‘오징어와 친구들’과 같은 해산물요리 전문점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닉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수요층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베트남 쌀국수전문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업이나 서비스업은 천연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이용해 만든 비누 등을 판매하는 아로마 바디용품 전문점이나 천연향을 이용해 실내환경을 관리하는 친환경 서비스업의 시장전망이 밝은 편이다. 또 PC방ㆍ만화방ㆍDVD방ㆍ카페 등을 접목한 멀티플렉스형 PC방 등도 주목할 만하다. ◇해외에서 활로 찾기 활발=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불황 타개와 꾸준한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과 정보화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자체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좁은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을 공략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숯불바비큐전문점 ‘옛골토성’은 올 초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진출해 글로벌화를 꾀하고 있다. ‘추풍령감자탕&묵은지’ 역시 올 들어 캐나다에 첫 해외매장을 냈으며 베트남 쌀국수 브랜드 ‘포타이’도 지난 7월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시에 가맹점을 오픈했다. 이 밖에 사이버파크PC방도 연내 중국과 일본에 플래그쉽 스토어를 내기 위해 현지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훌랄라치킨도 내년에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9/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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