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블룸버그 “북핵, 아시아 경제 최대 악재”

`북 핵의 먹구름이 아시아 시장 전체를 뒤덮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 컬럼을 통해 최근 북 핵 위기 고조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일본 닛케이 지수가 바닥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등 아시아 시장 전체가 `북풍`에 휘말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의 컬럼니스트인 윌리엄 페섹은 이날 기고문에서 특히 평양의 미사일 실험 재개나 핵 보유 선언 등의 극단적인 사태가 돌출할 경우 한국은 물론 일본 증시 역시 결정적인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이는 일본의 금융권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페섹은 물론 한반도의 위기는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크지만 미군의 한반도 군사력 증강에 대해 북한이 대미 선제 공격 가능성을 제기하는가 하면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이 북한을 `테러리스트 정권`으로 규정하는 등 최근 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최악의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국의 금융 시장은 아직 북 핵 위기의 파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으로 북 핵 문제는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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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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