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삼성동의 조선갤러리(대표 권상능)가 사간동 국제갤러리 옆에 제2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구(舊) 갤러리 사간 자리로 화랑이름은 ‘갤러리 조선’. 운영은 권대표의 자녀인 권미성씨와 권정현씨가 맡는다. 그 개관전인 ‘빗살무늬에 대한 추억-8인의 선과 드로잉’이 20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조선갤러리는 지난 3개월간의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22일 ‘한국국제아트페어’에 맞춰 재오픈한다. (02)723-7133 갤러리 세줄 'J.shim 작품전'
평창동의 갤러리 세줄에서는 작품이 공간과 함께 살아 숨쉬는 조각작업을 하는 심재현씨의 개인전 ‘J. shim 작품전’을 30일까지 연다.
1층은 2개의 스틸 대형 추상조각작품이 있고 2층에는 조각으로 영상과 함께 한 작품으로 특유의 환상적인 체험을 제공한다. 심재현씨는 종교를 소재로 다루는 작가로, 이번에도 믿음을 주제한 추상적 조형성을 추구한다.
‘언약 2’는 녹슬게 만든 사각형 3개와 다른 하나가 맞물려서 세워져 있는데, 이는 삼위일체와 나를 나타내는 십자(十字)구조이면서 당당하게 굳건히 서 있는 반석이며 요새이며 방패이며 구원의 뿔을 상징하는 듯 하다. (02)391-9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