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경제자유구역 국내외 대학 입주 줄잇는다

인천대 송도동 이전 이어 연세대 캠퍼스도 들어서, 외대·홍대 등도 건립 예정<br>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한국 분교 내년에 개교, 9개 외국大 유치도 박차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국내외 대학 유치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대가 지난 2009년 8월 남구 도화동에서 송도동 12-1번지일대 62만7,000㎡로 이전한 데 이어 연세대도 송도동 162-1 61만4,654㎡에 송도국제화복합단지를조성해 글로벌 캠퍼스와 조인트 유니버시티 캠퍼스, R&D 캠퍼스를 조성해 입주했다. 현재 이곳에는 국내 4개 대학이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인하대학은 2014년 1차 개교를 목표로 송도동 220번지 일대 22만5,060㎡에 송도지식산업복합단지를 건설해 외국대학을 위한 글로벌 캠퍼스와 자체적으로 운영할 특성화 캠퍼스를 각각 조성 중이다. 인하대는 오는 2020년까지 3단계로 지식산업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2008년 1월 인천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지난해 5월 합의서를 인천시에 제출했다. 한국외대도 송도동 197-1번지 일대 4만8,090㎡에 오는 2016년까지 2단계로 국제화지원특화단지(통ㆍ번역원, 국제비즈니스센터, 국제지역연구 클러스터, 한국어문화교육원) 등을 각각 유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1차 개교시기는 미정이다. 홍익대도 오는 2015년까지 송도동 193번지 일대 7만7,465㎡에 디자인 교육ㆍ연구단지, 디자인 연구ㆍ개발, 산학협력단지 등 송도융복합디자인 캠퍼스를 건립할 예정이다. 개교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재능대학도 오는 2014년 1차 개교를 목표로 송도동 196-1번지 일대 3만7,866㎡에 한식세계화연구센터, 글로벌 외식조리동, 특성화 캠퍼스 등을 갖춘 송도국제화 캠퍼스를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송도글로벌캠퍼스 내 해외대학 유치사업도 눈에 띄게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미국 명문 대학인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의 한국 분교(SUNY Korea)가 내년 2월28일 개교, 송도글로벌캠퍼스의 해외대학 유치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송도글로벌캠퍼스에는 현재 모두 9개 외국대학 유치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다음달 초 미국 조지 메이슨대와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유치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에 학교설립 승인 신청서를 낼 예정이며 해외 명문 대학 9곳의 분교 설립 또한 조속히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 등의 설립도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11월 중으로 운영할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김순호 인천경제청 서비스산업유치과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의 개교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홍익대 등 국내대학들과도 계속 협상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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