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WSJ, “한미 FTA 이르면 3월 미 의회 상정”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이 이르면 오는 3월 미 의회에 상정돼 비준 절차에 돌입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미 관계자는 한미 FTA 이행법안 조문에 대한 최종 조율이 마무리되면서 빠르면 3월에 의회 토론 절차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WSJ에 말했다. 자동차 관세 부분 등이 수정된 새 FTA 조문은 2월에 공개될 예정이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 법안을 즉시 의회로 보낼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 의회는 수정된 한미 FTA 조항의 장단점과 함께 현재 계류 중인 콜롬비아 및 파나마와의 FTA를 비준하는 사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미 정부는 한국과 유럽연합(EU) 간의 FTA가 발효되는 오는 7월1일 이전에 의회가 한ㆍ미 FTA를 통과시켜주길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공화당 지도부는 콜롬비아처럼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작은 국가와의 협정을 먼저 처리하자는 입장이어서 비준 과정에서 진통의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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