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화] 'JSA'판문점 "진짜 아니에요?"

[영화] 'JSA'판문점 "진짜 아니에요?""진짜가 아니에요" 영화 'JSA' 판문점 세트 공개 왕래가 자유로운 판문점? 판문점에 영화배우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가 나타났다. 남·북경계선을 넘나들며 주변 병사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그들. 그러나 진짜가 아니다. 명필름은 5일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JSA)’의 촬영을 위해 경기 남양주시 서울종합촬영소 부지에 건설한 판문점 오픈세트 (사진)를 공개했다. 지난 4월 8,000평 부지에 8억원을 들여 판문점, 팔각정 회담장을 실제 90% 크기로 완성시킨 것이다. 한국영화 오픈세트 사상 최대. 충남 아산에도 1억원을 들여 돌아오지 않는 다리, 남북 초소, 도끼만행사건(1976년 8월18일)이 있었던 미루나무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놓았다. 명필름은 이날 판문점 오픈 세트를 제작비 일부 (3억원)와 부지를 제공한 영화진흥위원회에 기증했다. 영진위는 이곳을 일반인의 교육장소와 씨네밸리 테마파크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상연의 소설 ‘DMZ’을 각색한 ‘JSA’는 “공동경비구역의 북한 초소병 살해사건을 통해 현실적 분단의식을 반영하는 미스터리 휴먼드라마. 박찬욱 감독은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는 지금이야말로 젊은 세대에게 분단에 대한 새로운 화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90%촬영을 마친 ‘JSA’는 9월 추석에 개봉한다. 이대현기자 입력시간 2000/06/09 19:0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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