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무릎관절 수술 4년새 2배 급증

여성 노년층이 주로 받는 무릎관절 수술이 4년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무릎관절 수술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술이 2005년 2만5,414건에서 2009년 5만4,097건으로 2.13배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무릎관절 수술 진료비도 2005년 1,670억원에서 2009년 3,913억원으로 2.3배 증가했다. 무릎관절 수술은 2009년을 기준으로 여성환자의 수술이 88.5%인 4만7,871명으로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60∼70대 여성이 75.4%(4만768명)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무릎관절 수술이 이처럼 단기간에 급증한 것은 건강보험으로 상당 부분 보장받을 수 있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많지 않고, 수술 후에는 마음대로 걷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순천향대 정형외과 전문의 김연일 교수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활동도 늘어나면서 고령자들이 병원을 방문하는 횟수가 늘어나 과거에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가벼운 신체질환에도 큰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2차 병원인 종합병원에서 인공무릎관절 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종종 수술후 감염이 발생해 재수술이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며 "수술 후 감염에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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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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