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 2008년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재정흑자를 기록했다. 미 재무부는 10일(현지시간) 지난달 591억달러의 재정흑자를 기록해 지난 2008년 9월 이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5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며, 2008년 4월 이래 가장 큰 흑자규모다.
지난 3월 미국의 재정적자는 1,982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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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달 세수는 경기회복에 따른 법인세 수입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188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 동안 지출은 국방비 등이 줄어 21% 감소한 2,597억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같은 월간 재정흑자에도 불구하고 2012회계연도 미국의 재정적자는 4년 연속 1조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