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12일 한국 경기가 완만한 U자형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내수 진작을 위해 콜 금리를 더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UBS증권은 한국 경기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와
▲한국은행의 금리정책
▲부동산 가격의 지나친 하락 등이 한국 경제의 잠재적 리스크로 부각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나단 앤더슨 UBS증권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담당 헤드는 “중국 경제가 올해 1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9%로 낮아질 것”이라며 “9%도 높은 성장률이지만 이후 성장률이 꾸준히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럴 경우 대중국 수출이 국내총생산(GDP)의 5.8%에 달하고 있는 한국의 경우 수출부문에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란 설명이다.
UBS증권은 또 부동산 가격 거품문제와 관련, 최근 사회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부동산 가격의 급상승이 저금리로 인해 빚어진 게 아니라 수요와 공급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됐다며 한국의 부동산 가격은 거품상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부동산 가격을 염두에 둔 금리 정책은 부적절 하며 내수 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