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신증권이 지난해초부터 지난 21일까지 외국인과 기관, 개인투자자 등 매매주체별 순매수.매도 동향과 종합주가지수 등락을 비교, 분석한 결과 종합주가지수는 기관투자가의 매매동향과 가장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기관의 매매동향과 종합주가지수의 상관관계는 71.4%나 되는데 비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2.6%와 28.6%에 그쳤다.
주가 하락기였던 지난해초부터 같은 해 2월25일까지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조2천898억원어치와 2천28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1조4천41억원어치를순매도, 종합주가지수는 15.1%나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8천138억원어치와 6천699억원어치의 주식을 집중매수,이른바 쌍끌이장세가 이어졌던 같은해 2월26일부터 5월10일 사이에는 주가가 무려 56.6%나 뛰었으며 5월11일부터 7월20일까지는 기관만 4조3천7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외국인과 개인은 순매도했으나 역시 지수는 27.8%나 상승했다.
반면 7월21일부터 10월5일까지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조2천32억원어치와 3조1천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3조8천727억원어치를 순매도, 지수는 18%정도 하락했고 이때는 외국인에 의해 지수가 좌우됐다.
개인과 함께 기관이 순매도행진을 했던 10월6일부터 같은달 27일 사이에는 역시주가가 5%정도 하락했다.
그러나 10월28일부터 올해 1월4일 사이에는 기관과 개인이 순매도를 했으나 외국인이 무려 3조5천318억원어치를 순매수, 29%나 올랐으며 개인과 기관이 순매도를했던 지난달 5일부터 지난 21일사이에는 외국인이 1조9천3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는데도 불구, 지수는 14.3%나 하락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국내증시가 외국인에 의해 무조건 좌우되는 것으로 알고있으나 실제로는 기관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