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55차 IMF.IBRD 연차총회 26일 개막

제55차 IMF.IBRD 연차총회 26일 개막국제금융체제 개편.빈곤퇴치방안 등 논의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은26일 체코 프라하에서 제55차 연차총회를 열어 국제금융체제 개편방안과 빈곤퇴치,양 기구의 개혁방안 등을 중점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는 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 등181개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을 비롯해 모두 1만6천여명이 참석한다. IMF의 중요 의제는 ▲신용제도 개편을 통해 위기 가능성이 있는 국가에 대해 자금을 신속히 지원하되 IMF졸업후에도 정책협의가 계속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IMF신용제도 개편방안 ▲세계경제 전망에 따른 구체적 정책 대응방안 ▲HIPC(외채과다최빈국) 지원방안 등이다. 아울러 IMF는 재무제표 및 감사보고서, 내년도 예산안 등도 확정할 예정이다. IBRD는 ▲HIPC 지원방안 ▲IBRD 자본확충 방안 ▲국제통화체제 강화를 위한 IBRD의 역할 등을 집중 논의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외채과다 최빈국에 대해서는 IMF와 IBRD가 보조를 맞추고 있다"면서 "이번 회의에서는 부채탕감 지원 대상국가 10개를 추가로 선정하고 탕감절차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총회는 외채과다 최빈국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나라들에 대해서는 조속한 약속 이행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진 재경부 장관은 27일 개막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금융.기업구조조정을 비롯한개혁의 성과와 앞으로의 경제운용 계획을 소개하고 세계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국가간.사회계층간 불균형 해소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할 예정이다. 한편 체코당국은 회의장 주변에 경찰병력을 집중 배치해 삼엄한 경계를 펼치는등 비정부기구(NGO)의 시위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어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프라하(체코)=연합뉴스) 윤근영 기자입력시간 2000/09/25 14:5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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