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저온용해 국내 독점생산창명기계(대표 이창수,www.cym21.co.kr)는 플라스틱 성형기의 핵심인 스크루와 실린더를 전문 생산하는 업체다.
매출액 30억원 정도의 중소기업이지만 경기도로부터 유망중소기업,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다.
이회사가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하는 제품은 세계적인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평하는 유성롤러압출기(Planetery Roller Extruder).
대당 5억원을 호가하는 유성롤러압출기는 플라스틱 원료를 집어넣어 장판을 만드는 설비에 들어가는 핵심기기로 국내에서는 이회사만이 독점 생산하고 있다.
이 압출기의 가장 큰 특징은 저온으로 플라스틱을 녹이기 때문에 수지 자체가 가지고 있는 성질을 거의 변화시키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일반적으로 압출기의 용해온도는 180℃지만 이 제품은 120℃를 사용하는 등 60℃이상 낮은 온도에서 가공을 한다.
또 보통 압출기는 한대에 하나 정도의 원료만을 사용하지만 압출기는 유성롤러를 사용하기 때문에 7~8개의 다양한 원료를 가공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다양한 제품 및 대량 생산라인에 적합한 압출기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6년 이 가공기술에 대한 NT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현재 이 회사는 주문생산 방식으로 생산중이며 연간 3~6대를 제작, LG화학 등에 납품을 하고 있다.
창명은 또 이번 전시회에서 내마모성과 내부식성이 뛰어난 신소재 합금도 선보인다. 지난 86년 일본의 오버레이사와 기술제휴를 체결한 뒤 이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내모성, 내부식용 합금인 'C-알로이'가 바로 그것.
이 제품은 수입된 합금에 코팅을 입혀 소재의 수명을 4~10배까지 연장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내에서 이러한 제품을 생산하는 곳은 창명기계 외 한군데가 더 있을 뿐이다.
이 회사는 이외에도 싱글, 트윈스크루와 실린더 등 그동안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창명은 이러한 제품들을 바탕으로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실제로 이 회사의 지난 3월까지의 매출액은 10억원 이상을 기록해 벌써 지난해 총 매출액의 3분의 1을 뛰어 넘었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한 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창명기계는 지난 84년 창영기계제작소로 설립돼 88년 현재의 회사명으로 법인 전환한 업체로 '합성수지 압출장치' '압출기의 실린더 내 내경치자 가공장치' 등에 대한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다. (032)684-2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