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글로벌 비즈니스] TI코리아.. 품질.서비스가 급성장 비결

TI의 한국법인인 TI코리아(대표 손영석)은 지난 77년부터 국내 영업을 시작했다.지난 96년까지 3~15명에 불과하던 TI코리아는 현재 300명의 직원이 DSP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와 재료 및 제어부품사업부에서 일하며 지난해 3,78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TI코리아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DSP와 마이크로 콘트롤러, 최첨단 센서와 전자기술을 이용한 자동차부품, 통신장비 부품 등이다. TI코리아의 급성장 비결은 뛰어난 품질과 세계 첨단의 생산 및 판매기술을 이용한 민첩한 서비스가 뒷받침됐다. 또 제품판매에만 그치는 고객과 공급자의 관계를 넘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전략적인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한 것도 성장을 뒷받침한 주요 요인이다. 국내업체와 경쟁적인 관계가 아니라 동반자적인 관계를 유지, 국내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사례는 88년이후 매년 200~250만달러를 연구개발분야에 투자하고, 국내 대학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DSP 기술개발의 저변확대와 이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는데서 잘 알 수 있다. TI코리아는 앞으로도 DSP와 LCD 구동IC를 전략품목으로 삼아 국내 선두업체와 기술개발 및 사업전반에 걸쳐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TI코리아 손영석 사장은 『제품판매도 중요하지만 국내업체와의 전략적인 관계를 강화해 한국경제에 도움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면서 『이를 위해 전세계적인 TI 내부통신망을 통해 선진 자원과 제품을 신속히 공급하고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진갑 기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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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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