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는 경기 수원시 영통지구 맞은 편에 짓는 영통빌리지 472가구의 내부 마감재를 개선하는 등 분양조건을 바꿔 28일부터 재분양한다.지난해 9월 공급된 이 아파트는 용적률 79%의 4층짜리 환경친화형 단지로 22평형 240가구 31평형 232가구 등이다. 주공은 미분양된 400여 가구를 이번에 공급한다.
주공은 재분양을 앞두고 고급마감재로 내부를 새롭게 바꿨다. 거실장과 식기건조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확장형 발코니로 시공해 실사용면적을 넓혔다. 시스템주방가구의 상판은 인조대리석으로 처리했으며 쌀통과 보조장식장도 준다. 문 잠금장치와 조명기구·벽지·타일 등도 최근 민간아파트에서 인기를 모았던 품목으로 바꿔 시공한다.
영통빌리지는 주공이 수도권의 대표적 전원아파트로 짓고 있다. 3만4,000여평의 청명산 기슭에 구릉지의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려 계단식으로 건립한다. 최고 1,300여가구를 지을 수 있는 곳에 472가구만 짓는 셈이다. 이때문에 전망이 좋고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영통지구 바로 앞이어서 생활에 불편이 없으며 42번국도, 경부고속도로 수원인터체인지 등과도 쉽게 연결된다. (0331)2508_380~3 /이은우 기자 LIBR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