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개인 3,929억 순매수…코스피 1.83% 상승 견인

10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3,700억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투신ㆍ보험을 중심으로 한 기관과 개인이 순매수에 나서 전일보다 1.83% 오른 1,677.63에 마감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70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5거래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투신ㆍ보험은 각각 637억원ㆍ476억원을 순매수했고 낙폭과다에 따른 저가매수 기회를 노리는 개인들이 3,929억원을 순매수,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건설ㆍ운수창고주를 집중 매수한 반면 금융ㆍ전기전자주를 팔았다. 기관은 금융ㆍ전기전자주를 사고 운수장비ㆍ기계주를 팔았다. 김태우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수석연구원은 “유로 구제금융기금 7,200억 유로 조성 소식과 최근 단기 낙폭이 지나쳤다는 심리가 맞물려 기술적 반등을 보였다”며 “긍정적 뉴스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외국인 매도세가 반등 강도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건설ㆍ금융주의 강세는 낙폭과대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크다는 의미”라며 “가격 조정이 컸던 철강ㆍ유통ㆍ대형 건설주도 매수 대상으로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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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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