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예년보다 한 달 빠른 오는 7일부터 9월30일까지를 ‘하절기 식품위생 집중 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식품위생 관리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예년에는 5월부터 집중 관리 기간을 운영해왔으나 올 들어 여름 더위가 한층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조치다.
롯데마트는 우선 먹거리 안전을 위해 판매 기한 단축, 당일 완판을 원칙으로 상품 온도 관리 및 상품 검사, 매장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동된 냉동 선어, 진열된 양념육, 어패류, 삶은 나물 및 선도 민감 조리식품은 당일 모두 판매하고 영업 종료 후 남은 상품은 즉시 폐기한다.
하절기 판매량이 급증하는 아이스크림, 빙수, 김밥, 초밥 등은 자체 수거해 롯데안전센터에서 미생물 검사를 병행한다. 즉석 조리식품의 경우 ‘30분 룰’을 적용해 조리 원재료나 조리된 완제품을 상온에 30분 이상 방치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안전센터에서도 신선 및 조리식품 매장 관리자를 대상으로 상품별 위생 법규 교육을 실시하고 야간 점검을 통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2003년 10월부터 점포별 1명씩 품질관리 전담인원을 배치해 매장 진열상품의 안전과 위생을 관리하고 있다.
정선용 롯데마트 고객만족팀장은 “올해는 봄부터 더위가 빨리 찾아온 관계로 작년보다 위생에 대한 중요도가 일찍 부각되고 있다”며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이 될 수 있도록 식품 위생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