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골드만삭스 '올 경기 나빠질것'

골드만삭스, CEO대상 조사

유가급등과 금리인상, 불안한 국제 정세로 인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그 어느 때보다 경기 회복에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계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미국과 유럽, 일본 기업의 CEO들을 대상으로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지난 5월 77.6포인트였던 사업신뢰지수는 6월에 56.5포인트로 크게 떨어졌다. 이는 이라크 전쟁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4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유럽지역 CEO들의 사업신뢰지수는 75.9포인트에서 51.8포인트로 떨어져 경기 회복에 가장 부정적이었다. 사업신뢰지수가 5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면 앞으로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보다 우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비관적인 것은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고 내년부터는 유럽중앙은행(ECB)까지 가세해 통화 긴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업들의 경기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끊이지 않는 테러 위협도 경기 회복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골드만삭스의 산드라 로손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에서는 7월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만약 좋아지지 않을 경우 불안감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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