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경찰관이 자선 모금을 위해 일주일 동안 1,800홀 연속으로 골프를 쳐 최다 홀 연속 경기 기록(종전 1,728홀)을 깨뜨렸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텐터필드의 경찰관 트로이 그랜트 경사는 일주일 동안 무려 1만80번의 샷을 한 끝에 18홀 골프장 100바퀴를 도는 마라톤 라운드를 마치고 6,000호주달러(미화 4,672달러)를 모금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까지 모금된 돈은 BMX(묘기 자전거)를 타다 척추를 다친 16세 소년 벤 로버츠에게 전달할 계획. 그랜트 경사는 “이것이 시골에서 서로를 돕는 방식”이라며 로버츠가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이 돈으로 좋은 집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