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문제집 풀기보다 교과서·유인물 복습에 집중

● 고교 중간고사 전략은


4월 중순 이후부터 학교별로 중간고사가 치러진다. 특히 올해는 수시 모집에서 대학별로 다양하게 시행됐던 대학별 고사 반영 전형들이 일부 폐지되고 전형 방법이 간소화되고 학생부의 영향력이 확대됐다. 따라서 재학생의 경우 중간고사 등 정기 고사에 매진해야 한다. 고1·2학년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고3에게 1학기 중간고사는 지난 2년간의 학생부 성적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고1·2학년은 중간고사를 '미리 치르는 대입'이라는 생각으로, 고3은 중간고사와 수능을 동시에 대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수업시간에 최대한 집중해 깊이 있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간고사 대비를 위해 먼저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교과서 중심의 공부다. 모의고사 등과 달리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와 같은 내신 시험에서는 교과서의 세부 내용까지 출제되는 만큼 교과서의 내용을 완벽하게 익혀두는 것이 필요하다. 국어의 경우 교과서에 나오는 단원별 학습 활동 문제와 어휘 풀이 등을 반드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수학의 경우에는 교과서를 최소 두 번 이상 꼼꼼히 훑어보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전체적인 내용 정리와 예제 문제 풀이에 집중하고 두번째는 연습 문제와 심화 문제 풀이에 주력하면서 정독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일부 마음 급한 학생들은 무턱대고 새 문제집만을 사서 푸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수업시간에도 충실해야 한다. 학교 내신 시험은 과목 선생님의 수업 특성과 과목별 기출 문제의 특성을 반영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수업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시중에 파는 문제집 등보다 학교 수업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 수업 중 교사가 강조하는 부분은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교과서와 참고서를 함께 활용해가며 자세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 수업 시간에 필기한 내용과 교사가 나눠준 유인물에서 다룬 문제와 개념들도 다시 한번 꼼꼼하게 복습해야 한다.


요약 정리집을 만드는 것도 추천한다. 쉽게 외워지지 않는 내용은 교과서의 내용을 정리하거나 기출 문제를 풀어보는 등의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완벽하게 숙지할 수 있다. 반복적으로 공부하면서 본인이 알아보기 쉬운 방법으로 요약 정리집을 만들면 시험 직전까지 활용할 수 있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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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별로 다른 접근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수학의 경우 시험 전날에는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것이 좋다. 수학은 암기과목이 아니므로 시험 전날 당장 실력을 끌어올릴 수는 없다. 따라서 교과서나 유인물에서 본인이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어보며 삼각함수와 함수의 극한, 미분법, 적분법, 이차곡선 등에서 나오는 공식들을 정리하며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국어의 경우에는 시험 범위 내의 독해 지문을 완벽히 이해해야 한다. 저자와 주제·소재 등의 기본적인 내용 외에도 지문이 함축하고 있는 내용과 쓰인 시기, 배경 등의 세부 사항까지 완벽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시험 범위 안의 어휘나 중요 숙어를 숙지하고 문장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독해 능력 또한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 어휘나 숙어 정리 노트 또는 참고서를 활용하도록 한다.

영어의 경우 시험 범위의 세부 내용을 출제하다 보면 시험 범위 안의 지문을 활용해 문제 유형을 변형해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시험 범위의 세부 내용을 학습할 때 지문을 활용해 어떻게 문제 유형을 변형하여 출제될 것인지 혹은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문제들이 어떻게 변형될 수 있을지 꼼꼼히 따져 보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사회의 경우 교과 개념과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이 필기한 노트 외에 잘 정리된 참고서나 문제집 등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개념을 체계화할 때는 우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세부 사항들을 꼼꼼히 이해하도록 한다. 다양한 자료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특히 사회는 글 자료, 지도, 도표, 그림, 사진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여 문항을 구성하는 만큼 단순히 교과 내용만 익혀서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다. 오답 노트를 만들어 자신의 부족한 점을 정리해뒀다가 시험 전에 살펴보거나 서술형 문제에 대비해 예상 문제와 답안을 작성해보는 것도 좋다.

마지막으로 과학의 경우 개념도를 이용해 자신만의 노트를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중간고사 범위 내의 관련 개념을 개념도를 이용해 정리하다 보면 해당 단원의 전체적인 이해도 증가와 함께 출제 빈도가 높은 부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도움말=유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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