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 진출 증권사 지점철수 잇따라

일본에 진출한 한국의 증권사들이 국내의 심각한 금융위기에 따른 도산과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잇따라 철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일본에 진출한 증권사는 지점을 운영해온 7개사 중 일본에 가장 먼저 지점을 개설한 고려증권과 동서증권이 본사영업정지 등으로 고객자산 반환 등 폐쇄 준비를 하고 있으며, 사무소를 개설한 10개사 가운데 한일, 한진투자증권, 산업증권 등 3개사는 이미 파견 직원을 철수시켰다. 일본에 진출한 한국 증권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내 금융 상황이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어 앞으로 지점이나 사무소를 폐쇄하는 회사가 더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려증권 동경지점은 본사의 영업정지 직후 감독관청인 대장성에 상황을 보고하고 자진 업무 정지에 돌입, 현재 60억∼70억엔에 달하는 고객자산을 반환하고 있다. 또 자진 영업정지를 신청한 동서증권 지점은 대장성에 본사가 처한 상황을 보고하고 처분을 기다리면서 앞으로 있을 고객자산 반환 등의 폐쇄절차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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