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우건설, 턴어라운드 기대…매수시점

대우건설이 산업은행으로의 경영권 매각 이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15일 대우건설에 대해 “산업은행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영업시너지와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된다”며 “올 하반기를 바닥으로 추세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한 만큼 매수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대우건설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4.8% 늘어난 7조4,358억원, 2011년에는 올해보다 11.5% 늘어난 8조2,89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제시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산업은행 자회사로 편입돼 국내외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이 필요한 원자력발전사업, 대규모 국내외 개발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경영권 매각 이후 재무구조 개선과 수주 경쟁력 개선을 위한 유상증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 기업가치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 하반기에만 3조8,000억원 가량의 해외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점차 아파트 부문 실적이 회복세를 보여 추세적인 실적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조 연구원은 “해외수주 호조로 그 동안 국내 주택시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던 부분을 극복하게 됐다”며 “투자 부담요인이 완화돼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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