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주유소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영주유소연합회 소속 업주 15명은 지난 18일 지식경제부에 'KG(Korea Global)알뜰'이라는 독자적인 알뜰브랜드 주유소 설립 신청서를 냈다.
21일 현재 전국의 알뜰주유소는 모두 735개. 농협중앙회가 직영하는 'NH알뜰'이 368개로 가장 많고 자영 알뜰 223개, 한국도로공사 소속 'EX알뜰' 144개 등이다. 해당 업주들은 자영 알뜰에 편입되기보다 별도 브랜드를 만들어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영주유소연합회는 2월 SK에너지 폴을 단 주유소 업주 200여명이 주축이 돼 결성한 단체로 현재 회원 수는 1,200여명(인터넷카페 회원 수 기준) 정도다.
연합회가 독자 브랜드 구축에 나선 것은 정부에만 의존해서는 알뜰주유소의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자체적인 세력화를 통해 진로를 모색하겠다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다.
한편 알뜰주유소의 경우 한국석유공사에서 의무적으로 사들여야 하는 물량 50% 외에는 법적으로 가능한 다른 루트로 석유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