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승용차 연료비 7년만에 감소

승용차 연료비 지출이 7년 만에 감소추세로 돌아섰다.23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 1대당 휘발유 구입금액은 연간 162만5,500원이며 운전자들이 월평균 13만5,458원 가량을 차량연료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0년의 연간 구매금액인 164만2,695원보다 1만7,200원 가량이 줄어든 것이다. 차량 1대당 휘발유 구매금액이 감소하기는 95년 이후 7년 만으로 그동안 휘발유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연료비 지출은 증가세를 보여왔다. 석유협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휘발유 연평균 소비자가격이 리터당 1,280원으로 2000년의 1,248원에 비해 32원 상승했음에도 1대당 소비량이 1,316리터에서 1,270리터로 46리터 감소한 데 따라 연료비 지출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평균 휘발유가격은 2001년 대비 11원 하락한 리터당 1,269원(잠정)으로 예상돼 1대당 소비량 감소 추세가 반영될 경우 차량 1대당 휘발유 구매금액은 2년 연속 감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손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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