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주대 교직원들, 형편 어려운 재학생 장학금 기금 조성

경주대학교 교직원들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재학생들을 돕기 위한 장학 기금조성에 나섰다. 19일 경주대에 따르면 교직원들은 학자금 대출금을 갚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봉급의 10% 가량을 장학금 기금으로 적립한다. 이번 기금 목표액은 모두 3억원이다. 현재 경주대 학생 중 학자금 대출 연체금액은 이자를 포함해 모두 5억원 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은 연체 이자 부분의 일부를 장학금 등의 형태로 지급된다. 경주대가 기금 조성에 나선 것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재정지원대학의 선정 지표와 무관하지 않다. 학자금을 대출받은 학생들이 이를 상환하지 못할 경우 8개 주요지표 가운데 ‘상환율’ 지표가 낮아 학교 평가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경주대 관계자는 “향후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생들의 장학수혜율을 높이고 대학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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