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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짧은 연휴·폭설… '설 귀성전쟁' 시작됐다 2,500여만명 '민족 대이동' 본격화… 서울서 부산 7~8시간 걸려13일 오전까지 눈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연휴를 하루 앞둔 12일 오전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일찌감치‘귀성전쟁’이 시작됐다.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으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신갈분기점 부근이 크게 붐비고 있다. 용인=박서강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2일부터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차량들로 고속도로에서는 정체와 지체가 이어졌고,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에는 귀성객들이 몰려 큰 혼잡을 빚었다. 올해 설은 연휴가 사흘 밖에 안되는데다, 영동권을 비롯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오늘 오전 귀성전쟁 절정 달할 듯=국토해양부는 이날부터 닷새 동안 작년보다 10.1% 많은 2,546만명, 하루 평균 509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귀성길은 13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낮부터 고속도로는 귀성 차량이 몰리며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시작돼 저녁 무렵 절정에 달했고 밤 늦게 정체 구간이 조금씩 줄었다. 이날 오후 출발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 광주까지는 7~8시간, 서울→대전 5시간,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목포는 6시간, 5. 국토부는 12~16일을 '설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과 신탄진 나들목에 이르는 141㎞ 구간 상ㆍ하행선에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15일 자정까지 6인 이상 탑승한 9인승 이상 승합차만 진입을 허용하는 등 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진입 부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기차역, 버스터미널 귀성객 붐벼= 서울역 등 서울시내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도 일찌감치 귀성길에 나선 시민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 기차표는 이미 대부분이 매진돼 정규좌석은 구하기가 어렵고 일부시간대 입석표도 한 두 자리에 불과한 상태다. 하지만 미처 표를 예매하지 못한 귀성객들은 혹시나 반환되는 표를 구할 수 있을까 매표소 주변을 떠나지 못했다. 실시간 좌석현황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와 ARS 전화(1544-7788)로 확인할 수 있다. 고속버스는 기차보다 사정이 나은 편이다. 대부분의 정규 차량 좌석은 매진됐으나 임시차량이 추가로 투입돼 귀성객을 실어나르고 있다. ◇오늘 오전까지 곳곳에 눈=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 산간 및 영동지방에 눈이 더 내려 오후 4시 현재 대관령의 적설량이 83.6㎝에 달했고 북강릉 55.3㎝, 동해 46.7㎝, 속초 34.9㎝의 눈이 쌓였다. 수도권에도 이날 새벽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렸으며 충청권에도 적은 양이지만 눈이 내려 1~3㎝ 가량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 등 중부와 호남, 경북 내륙에서 기압골의 영향으로 밤부터 다시 눈이 시작돼 13일 아침까지 이어지면서 지역에 따라 다소 많은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